휴론 호숫가의 어느 마을에서 제 전용 벤치를 발견했습니다!
공원 벤치에는 대개는 돌아가신 분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이건 그렇지 않고,
아마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진 분이 개인 돈으로 벤치를 기증한 후
거기다 이름을 장난스럽게 붙여둔 것 같습니다.
전망도 좋고 시원한 나무 그늘도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아내에게 제가 몇 해 전에 기증해둔 것이라고 뻥을 쳤습니다.
물론 눈꼽만큼도 믿지 않지만 벤치가 맘에 드는지 한참을 앉아 있더군요.
이 벤치 때문에라도 이 동네로 이사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