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yanwp

브라이언은 의료분야에서 한영번역을 하는 번역가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아내와 둘이 삽니다. 여행과 독서와 음악과 커피를 좋아합니다.
The greatest gift is a family wrapped in love

The greatest gift is a family wrapped in love

  장르를 불문하고 미국에서 히트 치는 영화는 가족주의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사회의 가장 작고 기본적인 단위가 가족이니 아무래도 넓은 공감을 얻어낼 수 있겠지요.   하지만 가족을 넘어서는 더 큰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점점 무너져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하되 우리 모두 거기 머물지 말고 더 큰 공동체(사회, 인류, 생태계) 구성원들을 향한 배려와 친절을 함양한다면 세상이 좀 더 밝아지고...

Choose to be happy

Choose to be happy

    죽음은 삶이 발명한 최고의 선물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삶이 유한하기에, 그리고 너무 짧다고 느끼기에 행복을 선택합니다.   자주 웃기로 하고 남에게 진 마음의 빚은 즉시 갚고 어쩔 수 없는 것은 잊어버리기로 합니다.    ...

Nuts and no nuts

Nuts and no nuts

    어느 레스토랑의 남녀 화장실 구분입니다. 화장실 가다 이렇게 배꼽잡고 웃어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nut은 일단 땅콩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를 말하는데, 아몬드만한 크기의 덩어리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남성에게만 있는 작은 덩어리 두 개를 가리키나 봅니다.    ...

Talk dirt to me?

Talk dirt to me?

캐나다 사람들이 반려동물 말고 또 정말 좋아하는 것이 정원 가꾸기입니다. 봄부터 여름까지는 도처에 garden center가 생겨나죠. 일년 내내 영업하는 곳도 많아요.   정원 열심히 가꾸는 아내 덕분에 저도 반경 100km 안에 있는 garden center는 안 가본 곳이 없습니다.    가든 센터에서는 식물도 팔지만 도구나 장식품도 많이 팝니다. 거기서 찍은 사진 하나 소개합니다.     talk dirty는 외설적인 얘기를 한다는...

I work hard so my cat can have a better life

I work hard so my cat can have a better life

  어느 유명인사가 아이를 키우는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이기적이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인간 중심적이라고요.   사실 위 사진에 있는 문구는 한 십년 전만 해도 재미있는 조크로 여겼겠지만 이제는 실제 저렇게 말하는 분들을 제가 상당수 봐 온 터라 더 이상 조크로 들리지 않습니다. (실은 오늘도 새로 입양한 아기 고양이 때문에 매우 행복해 하는 분 만남..)   인간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반려동물들, 그들을 위해...

Pet loss

Pet loss

캐나다 사람들의 반려동물 사랑은 정말 대단합니다. 개나 고양이를 정말 가족으로 여깁니다. 사실 반려동물이 있으면 불편한 점도 많고 돈도 많이 들고 여행 다니기도 힘든데 저희 동네만 해도 반려동물 없는 집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위 사진은 장식품 파는 가게에서 Pet Loss라고 써둔 코너에서 찍은 겁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개는 죽어서 주인 가슴에 발자국을 남긴다...   가슴에 남은 발자국도 모자라 디지털 사진첩을...

간결한 조크

간결한 조크

저는 옛날에도 어려웠고 지금도 어려운 것이 영어 조크입니다. 책도 사 읽고 제 영어 선생님께 질문도 하고 해서 원리를 조금 이해하긴 했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상식도 많이 필요하고 현재 유행하는 광고, 영화, 노래 등도 알아야 하죠.   사람들이 조크를 재미있게 여기는 것은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간결하면 더욱 빵 터지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옛날에 찍은 사진 하나 보여드립니다.  ...

낯선 곳에 가는 이유

낯선 곳에 가는 이유

몇 해 전에 쿠바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갱년기라며 비실거리는 아내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려고요.   가기 전에 여러 가지 상상으로 즐거워하고 다녀 온 후에는 추억으로 또 한 번 행복해 하는 것이 여행인가 봅니다.   야자나무 처음 봄.   Spanish 아는 척.   새로 발견한 예쁜 동물   그런데 막상 가서 하는 일이란 늘 별것 없습니다. 호텔콕 하려는 아내 구슬러서 여기저기 가보고, 동네에서 늘 하던 것처럼 산책하면서 동식물...

인생은 경주인가?

인생은 경주인가?

어릴 때 읽은 이솝우화 때문에 저는 거북이나 자라만 보면 '토끼와 경주한 동물'이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듭니다.   사실 자라가 뭍에서는 좀 느려보이지만 물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라는 누구와 경주따위는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싱거운 말이지만요.   햇볕 따스한 어느 봄날 자라가 양지에 새끼를 데리고 나와 꼼지락거리거나 같이 졸거나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돈이니 명예니 행복이니 하는 것을 추구한답시고 부산 떨며 왕래하는 인간들의 삶이...

Sunset이란 단어의 느낌

Sunset이란 단어의 느낌

우리말에서는 석양이라고 하든, 지는 해라고 하든 뭔가 아쉽고 서글픈 느낌이 묻어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 sunset이란 단어에는 그런 느낌보다는 매우 아름답고 평화로운 느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석양을 볼 수 있는 호수 근처에는 어김없이 sunset grill, sunset restaurant, sunset drive 등이 있지요.   마음이 옹졸해지거나 답답해지면 저는 호숫가에 갑니다. 특히 해질녘에요.   호수에 비친 저녁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