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에서는 사실상 프루프리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번역가 스스로 하는 프루프리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AT tool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번역가 스스로 하는 프루프리딩’은 단순히 Word의 맞춤법 및 문법 검사를 사용하여 오류를 교정하는 일, 전체적으로 읽어서 흐름을 매끄럽게 하는 일 등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글쓰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CAT tool을 사용하여 번역을 하는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CAT tool은 번역가의 생산성을 놀랍게 높여 주지만 모든 작업을 CAT tool 안에서 다 이루어지기는 힘들고, 혹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게 꼭 바람직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CAT tool 안에서 작업된 내용물을 CAT tool 바깥의 프로그램(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으로 옮겨 두는 일(이것을 export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 해야 하는 작업이 CAT tool을 사용한 번역 시에 필요합니다. Export 후에 해야 하는 작업은 본인이 CAT tool 안에서 완료하기로 선택한 작업의 종류나 혹은 CAT tool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CAT tool 바깥에서 작업하는 것이 유리하겠다고 생각하는 작업들을 열거해 보겠습니다.
- 기본적인 오류 교정(문법, 철자 등), 글을 매끄럽게 하기(readability improvement)
- 포맷이 일치하는지 확인(표, 줄 등이 제대로 구현되었는지)
- 볼드, 이탤릭, 밑줄 등이 제대로 구현되었는지 확인
- 하이퍼링크 삽입
- 소스 문서와 타겟 문서의 각 페이지가 서로 정확히 일치해야 할 경우(이것을 pagination이라고 함) 글자의 크기나 줄간격 조정을 통해 페이지가 두 문서의 페이지가 서로 상응하게 만드는 작업
위의 작업들 대부분은 일반적인 Word 기능을 사용하여 다 할 수 있고, Word 자체가 이런 작업을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쉽고 편리하기 때문에 저는 번역 내용이 아닌 이런 작업은 가능하면 Word에서 하는 편입니다.
기본적인 오류 교정(문법 철자 등) 및 가독성 제고의 경우, ‘검토’ 탭 아래에 있는 ‘맞춤법 및 문법 검사’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을 위해 화면 캡처 하나 띄워 두겠습니다.
하이퍼링크 삽입의 경우 복잡한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씁니다. 링크가 걸린 부분을 소스 문서에서 복사해서 타겟 문서에 붙입니다. 이보다 간단한 방법은 없을 듯합니다. 인터넷 주소 등의 경우는 위의 방법으로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데 혹시 하이퍼링크가 걸려 있는 단어 자체가 번역이 되었을 경우는 조금 다르겠죠? 하지만 저는 이런 경우에도 일단 소스 문서에서 하이퍼링크가 걸려 있는 단어를 복사해서 타겟 문서 단어 중간에 붙여서 하나의 단어로 통합한 다음, 필요 없는 글자들을 지워버립니다. 이것이 제일 간단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 방법 한 번 써보세요.)
[…] 점검하고,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기도 하실 줄 압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번역가 스스로 하는 프루프리딩 작업들을 참조하십시오. 그런 이유로 어차피 열어야 하는 파일인데, 엑스포트 한 […]
[…] 점검하고,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기도 하실 줄 압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번역가 스스로 하는 프루프리딩 작업들을 참조하십시오. 그런 이유로 어차피 열어야 하는 파일인데, 엑스포트 한 […]
[…] 점검하고,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기도 하실 줄 압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번역가 스스로 하는 프루프리딩 작업들을 참조하십시오. 그런 이유로 어차피 열어야 하는 파일인데, 엑스포트 한 […]
[…] 점검하고,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기도 하실 줄 압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번역가 스스로 하는 프루프리딩 작업들을 참조하십시오. 그런 이유로 어차피 열어야 하는 파일인데, 엑스포트 한 […]
번역 용어에 대한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브라이언 선생님.
역시 여러번 읽어야겠습니다. 이미 읽었는데도, Trados를 사용하고 난 후에 다시 읽으니 무슨 뜻인지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