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번역가: 중국 베이징

저는 지난겨울에 친구의 초대를 받아 베이징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첫 중국 방문이어서 그런지 신기한 점이 많았어요. 이미 중국에 익숙한 분에게는 별 대단할 내용이 없겠지만, 초단기 여행자 겸 번역가로서 느낀 단상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으니 귀엽게 봐 주세요.

겨울 기후와 환경

베이징에 갔으니 대기 오염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지요. 입국 당시에는 공기 질이 눈에 띌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택시에서 창밖을 보는데 풍경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몇 시간 후에 바람이 마구 불기 시작하더니 AQI 지수가 50 이하로 내려가며 신기할 만큼 순식간에 공기가 깨끗해졌습니다. 나중에 한국 뉴스를 보고 알게 되었는데 이때 대기오염 물질이 모조리 한국으로 가버린 모양이더군요. 베이징은 이런 찬바람이 수시로 세게 불어서 한 번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공기가 빠르게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바람이 한국의 겨울바람과는 차원이 다른 칼바람이어서 특히 자금성에 갔을 때 고생깨나 했습니다. 자금성은 평소에도 바깥보다 온도가 낮다고 하는데 중국인 친구가 말하길 그건 자금성 안에서 죽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 

아무튼 그래서인지 거리의 가게마다 두터운 방풍 커튼을 드리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열 때문에 그런 줄로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겨울바람이 워낙 강해서 출입문 유리가 깨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더군요.


 

그리고 습도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도 겨울에 건조하다고들 하지만, 내륙에 위치한 베이징은 건조함도 유달랐습니다. 수도꼭지에서 물을 틀 때마다 손에 정전기 불꽃이 튀어서 아주 짜릿했어요… 😥 빨래가 잘 마른다는 점은 좋았습니다만, 피부가 건조한 분은 보습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입국하자마자 열 손가락의 지문을 모두를 등록하라고 하는데, 건조한 날씨 때문인지 지문을 등록하는 기계가 제 손가락을 잘 인식하지 못하더군요. 저 같은 사람이 많아서인지 옆에 젖은 수건을 들고 대기하는 직원들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친절하게 도움(?)을 받아 지문 정보를 넘겨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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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처럼 처음 중국에 와 본 분이라면 평소에 일상적으로 이용하던 사이트나 앱 중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정말 많다는 사실에 놀랄 것입니다. 저녁이나 주말에는 베이징 시내의 아파트 인터넷 속도 자체가 전반적으로 느린 편입니다(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호텔은 조금 낫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인터넷 속도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은 강력한 정보 통제 시스템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는데요, 바로 만리방화벽 또는 방화장성(GFW, Great Firewall of China)이라고 불리는 방화벽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방화벽이란 실제 불이 났을 때 쓰이는 방화벽처럼 “미리 정의한 보안 규칙에 따라 들어오고 나가는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을 뜻하는데요, 만리방화벽은 Golden Shield라는 프로젝트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황금 방패라고도 불리곤 합니다(엄밀히 구분하면 만리방화벽 ⊂ 황금 방패로 보시는 쪽이 맞겠습니다만, 일반인이 느끼기에는 그게 그거여서 뭉뚱그려 쓰입니다).

공안부 로고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왜 황금 방패라고 부르는지 아시겠지요?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도 들어오지만 파리, 모기도 들어오는 법이다.”라는 등소평의 말이 황금 방패 프로젝트의 이념 배경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중국에서는 인터넷이라는 바람을 쐴 때 구글, 드롭박스, 위키피디아,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NY Times, CNN, Guardian, Quora 등에는 접속할 수 없습니다. 파리 같은 구글이 안되니 모기 같은 지메일, 구글 캘린더, 유튜브도 당연히 안 됩니다. 모바일 카카오톡은 가끔 안 되지만 카카오톡 PC 버전은 아예 안 됩니다. 최근에는 이 방화벽이 더더욱 높아지고 있어서 다음이나 일부 네이버 서비스는 물론이고 그동안 유일하게 허용되었던 서구 검색엔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도 차단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 정부는 특정 사이트를 왜 차단했는지, 어떤 내용을 검열하는지 설명하지 않습니다. 내가 접속해야 하는 사이트가 중국에서 막혀 있는지 알아보려면 여기를 이용해 보세요. 만리방화벽은 중국 본토에만 적용되며 “One country, two systems”라는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홍콩이나 마카오는 예외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번역가는 중국에서 불편하게 살아야만 하는 걸까요? 이런 차단을 우회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먼저 짧은 여행에는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외국인이 데이터 로밍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에는 만리방화벽에서 차단되지 않거든요. 그러나 속도가 빨라야 한다거나 컴퓨터로 파일을 주고받아야 해서 데이터가 많이 필요하다면 좋은 선택이 아니겠지요.

그럼 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할 때는 어떤 방법이 나을까요? 기술적으로는 개방형 프록시나 shadowsocks, Tor 같은 몇 가지 방법이 있지만, VPN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쉽고 무난합니다(VPN에 대해서는 여행하는 번역가: 무선 인터넷 보안과 VPN 포스트를 참조해 주세요). 그래서 중국 현지인들도 그동안 VPN을 잘 써왔는데, 근래 VPN 서비스가 대대적으로 철퇴를 맞았습니다. 그 바람에 다른 나라에서는 잘되더라도 중국에서는 제대로 연결도 되지 않는 VPN이 많습니다.

인터넷으로 일하는 번역가이다 보니 가기 전부터 중국의 인터넷 환경에 흥미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인터넷 접속과 관련하여 이런저런 실험을 해 봤습니다. 처음부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우선 한국에서 개인적으로 서버를 구축하여 쓰고 있던 L2TP 서버와 공유기 VPN은 역시나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프록시를 이용한 프로그램이나 shadowsocks는 잘 동작하더군요.  마지막으로 ExpressVPN을 테스트해 봤습니다. 알고 보니 저를 집에 초대한 중국인 친구도 ExpressVPN을 쓰고 있었는데 그걸로 넷플릭스(미국)를 보더군요. ExpressVPN은 가까운 일본이나 홍콩 서버를 쓰면 어지간한 사이트를 다 이용할 수 있고, 속도가 상당히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단, 한국 서버는 일본이나 홍콩보다는 속도가 느렸습니다. 이건 한국 대역폭 비용이 다른 나라보다 비싸서 그런 것으로 추측합니다. 평소에 ExpressVPN이 다소 비싸다고 생각해 왔지만, 만리방화벽에 막힌 사이트가 띄우는 메시지인 Connection Timed Out을 자꾸 보다 보니 ‘여기서 인터넷을 제한 없이 사용하는 비용으로 한 달에 $7이라면 합리적인 것 같은데?’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다만 중국에서는 VPN이 수시로 차단되다 보니 서비스 상황이 그때그때 다르고 인터넷 회선이 들어오는 지역마다 또 달라서 절대적으로 무엇이 더 낫다고 선뜻 권해드리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만리방화벽도 발전을 거듭해서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술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잘 되었던 방법이 내일 막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속도 자체가 느릴 때는 VPN 할아버지가 와도 답이 없습니다… 

참, 떠나기 전에 준비할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VPN 클라이언트 다운로드가 불가능하거나 어렵습니다. 구글이 차단되었으니 Google Play도 당연히 안 됩니다. 아이폰 한국 앱스토어도 안 열립니다. 따라서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기기에 VPN 클라이언트를 미리 내려받아 두셔야 후환이 없습니다. 

※ 기술적인 내용을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보안보다 검열 우회가 최우선이라면 만리방화벽이 VPN보다 탐지하기 어려운 shadowsocks 방식도 고려해 보세요. shadowsocks를 서비스화하여 제공하는 UCSS라는 회사도 있는데 속도는 단연  뛰어나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고(최저 요금제 $11/3개월마다 $33 청구), 용량 제한(최저 요금제 매월 50GB)이 있어 적극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VPN에 비교하면 사용 방법도 좀 까다롭고요. 단지 웹 사이트에만 접속할 목적이라면 반드시 VPN을 사용할 필요는 없고 프록시 방식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의 프록시 서버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하는 방법으로 토론토 대학교에서 개발된 Psiphon이 신뢰할 만합니다. 단, 사이펀 역시 shadowsocks처럼 보안이나 익명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니 중국 정부가 여러분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 다 들여다보고 있다고 여기셔야 합니다.

아무튼 이번에 저는 제가 구글이나 위키피디아에 무척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절하게 깨닫고 돌아왔습니다. 유튜브 같은 건 그러려니 했는데 무엇보다 검색을 마음대로 할 수 없어서 참 답답하더군요. 중국의 인터넷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미세한 팁을 하나 드리자면 Windows 10에 내장된 이메일 앱을 사용하면 VPN 없이도 지메일을 받고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최근에 확인해 보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SIM 카드

USIM 칩이라고도 하지요. 단기 여행자라면 국내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지만, 체류 기간이 길다면 현지 유심을 사서 사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일행이 많다면 포켓 와이파이 같은 걸 대여하셔도 좋고요. 예전에는 공항이나 시내에서 구매하는 편을 추천했지만, 요즘은 한국에서 유심을 미리 구매해서 가져가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현지 공항에서 유심을 사면 자잘한 APN 설정까지 다 해준다는 장점이 있으나, 휴대전화 요금제는 어느 나라나 복잡하고, 필요보다 과한 요금제로 바가지를 쓸 때가 더러 있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 통신사 카운터에서 저렴한 요금제를 고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시는 것처럼 외국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장 절실할 때는 공항에서 당장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보아야 할 때입니다. 초행길에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나가는 일 자체가 낯선데 시내에 나가서 유심을 구매하기까지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 데다 막상 매장에 가더라도 어떤 걸 사야 하는지, 사긴 샀는데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으니까요.

요즘은 한국에서 현지 유심을 사는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고, 일단 인터넷이 되면 지루한 입국 심사를 기다리면서 각종 이동 정보나 숙소 근처 지리를 알아보고 현지에 있는 지인 혹은 에어비앤비 호스트 등에게 연락하기 좋습니다. 옆에서는 다들 폰에서 띠링띠링 알림이 오는데 줄만 서 있으려면 심심하잖아요. 비행기에서 한가할 때 유심을 교체해 두거나 와이파이 라우터에 유심을 끼워두면 됩니다. 제가 해 보진 않았지만, 홍콩 유심을 구입하면 VPN 없이도 로밍한 것처럼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와 커피

한국 사람들이 커피를 많이 마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뭐 다른 나라도 비슷하지 않겠거니 생각했는데 중국에서는 사람들이 커피보다 차를 확실히 많이 마시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마시고 카페로 이동해 커피를 마시는 문화와는 다르게 보통 식당에서 밥과 차를 동시에 먹고 마시는 모습이 좀 신선했습니다. 물론 카페가 없는 건 아니지만, 길에 널려 있는 한국처럼 많지는 않아서 젊은 중국인들은 이 점을 좀 아쉬워하더군요. 

위챗 페이, 바이두 맵, 디디추싱

위챗(WeChat)은 중국에서 쓰이는 메신저입니다. 위챗 페이는 위챗의 모바일 결제 수단이고요. 중국에서는 구걸하는 사람도 QR 코드로 돈을 달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얼핏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조그마한 노점 가게에서 택시 요금 결제에 이르기까지 위챗 페이로 결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거스름돈이 생기게 마련인 현금 사용이 더 불편했습니다. 상인들이 현금을 내밀면 귀찮아해요… 식당에서도 위챗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무단횡단을 하다 감시 카메라에 걸리면 걸리면 20초 만에 위챗으로 벌금을 매긴다고 하더군요!

바이두(Baidu)는 포털 사이트 겸 검색엔진입니다. 그러니까 한국인에게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 맵 같은 앱이지요. 구글 맵은 잘 되지도 않고 정보가 정확하지도 않으니, 중국어를 입력할 줄만 안다면 바이두 맵을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디디추싱(Didi Chuxing)은 2016년 애플이 10억 달러를 투자했던 중국의 차량 공유 기업으로, 중국에 진출했던 우버를 인수하여 이제는 중국에서 독보적인 Mobility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기능 면에서는 우버나 그랩보다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행자 입장에서도 디디추싱이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위챗 페이는 중국 번호나 계좌가 없는 단기 체류자가 사용하기 어렵지만 디디는 외국인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쓰던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 밖에 신기했던 것들

지하철역을 출입할 때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매번 하려니 좀 번거로웠어요… 위챗 페이로 절약한 시간을 여기서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 

 

베이징 시내의 한 아파트 안팎을 찍은 사진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아파트 복도 같은 곳에 이렇게 광고가 잔뜩 붙어 있었어요.  한국의 스티커나 전단지 역할을 하는 것 같더군요. 물론 집 안은 한국의 여느 집처럼 안락했어요. 다만 외부가 이렇다 보니 살짝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미래의 일부

제가 느낀 중국에 관한 감상은 아래 소개해 드릴 영상 두 개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블룸버그에서 선전의 디스토피아적인 면모를 다룬 영상입니다. 

 

두 번째는 국내 뉴스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영상이지요. 운동장이 좁아서 고민하다 집단 체조 대신 셔플 댄스를 가르치기로 한 젊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신나는 영상이어서 저도 올리면서 한 번 더 보게 되는군요.

 

2019년의 중국은 제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배운 것과는 사뭇 다른 나라였습니다. 최근 정치적으로 독재와 감시 사회로 나아가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중국 사람들이 중국이 북한 같은 나라가 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반면 여러 분야에서 한국보다 활기가 넘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IT 번역가로서 기술에 친화적인 분위기도 신선했고요. 이미 현금을 거의 쓰지 않고, 모바일 앱 하나만 있으면 차가 없어도(심지어 어린 자녀가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으며,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이미 실리콘밸리와 자웅을 겨루고 있는 중국의 자신감을 선전 같은 도시가 아닌 곳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중국에 관해 주입식으로 배웠던 얕은 지식이 진짜 중국을 이해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만 해도 직접 와 보기 전에는 선입견이 많았거든요. 우리가 변화해 온 것처럼 지금 중국을 견인하는 세대도 이전과는 또 다른 세대인데도요. 중국을 더 넓게 면(面)으로 접하며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 보며, 바늘구멍으로 들여다 본 베이징 관찰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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