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Translator Toolkit

업데이트: 2019년 12월 4일 Google Translator Toolkit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Google Translator Toolkit을 아시나요?

지메일이나 유튜브 등 구글 제품을 써 보신 분이라면 도움말이나 기술 지원 문서가 제법 잘 번역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실 것입니다. 가령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제품은 아래 안내 메시지처럼 주요 도움말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술 문서를 기계 번역 문서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서는 보통은 그럭저럭 봐줄 만하지만, 가끔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결국 원문을 찾게 됩니다. 반면 구글하면 번역이지요. 구글이 번역에 들이는 노력은 상당한 편입니다. 듣기로 구글에서는 영어 서비스가 출시된 후 2개월 이내에 40개 언어(기준이 되는 40개 언어가 인터넷 사용 인구의 95% 이상을 포괄한다고 합니다)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번역 작업에서는 품질도 중요하지만, 속도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Google Translator Toolkit(한국어 명칭은 번역사 도구함이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은 쉽게 말해 Google Translate를 끼얹은 CAT tool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리 구글이라고 해도 품질이 중요한 문서에 Google Translate만 쓸 수는 없으니까요. GTT는 Google Docs나 Google Sheets처럼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므로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설치하지 않고도 어디서나 쓸 수 있습니다. 저도 실제 GTT로 구글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요, 주 용도는 자사 제품/서비스 번역이지만 GTT 자체는 일반 사용자들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GTT의 장점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고가의 CAT tool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일반적인 캣 툴과 달리 아무런 설정을 하지 않아도 Google Translate로 문서를 사전 번역해 줍니다.
  •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언제 어떤 컴퓨터에서나 작업할 수 있습니다.
  • Google Docs처럼 작업 내용이 자동으로 저장되므로 파일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 용어집이나 번역 메모리가 클라우드로 연동되어 공동작업이 편리합니다.

 

그러나 GTT의 단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Google Translate를 이용하므로 NDA에 저촉되는 기업 문서 등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지원하는 파일 종류가 빈약합니다. GTT에서 번역할 수 있는 파일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Microsoft Word(.doc 및 .docx)
  2. 일반 텍스트(.txt)
  3. 리치 텍스트(.rtf)
  4. HTML
  5. Android 리소스(.xml)
  6. 애플리케이션 리소스 번들(.arb)
  7. Chrome 확장 프로그램(.json)
  8. 자바 애플리케이션(.properties)
  9. Apple iOS 애플리케이션(.strings)
  10. 애드워즈 에디터 보관 파일(.aea)
  11. 애드워즈 에디터 공유 파일(.aes)
  12. SubRip(.srt)
  13. SubViewer(.sub)

보시다시피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번역가 입장에서는 PDF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 뼈아프지요. 아무래도 다른 CAT tool과는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보니 앞으로도 지원할 가능성은 작다고 봅니다.

  • 지원하는 파일 크기가 작습니다.

또 하나의 결정적인 단점인데요, GTT에서 지원하는 파일 최대 크기는 단 1MB입니다. 연간 총 1GB의 문서를 업로드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전혀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Google Translator Toolkit 기본 사용법

장단점을 알아봤으니 그럼 간단하게 GTT를 사용하는 방법을 살펴볼까요?

아래 주소로 접속해 주십시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셔야 합니다.)

https://translate.google.com/toolkit/

 

로그인하면 위와 같은 초기 화면이 나타납니다.

 

번역하려는 파일을 업로드해 보겠습니다. 왼쪽 상단에 있는 빨간색 “업로드” 버튼을 클릭해 주십시오.

 

“번역할 콘텐츠 추가” 링크를 클릭합니다.

 

URL이나 위키백과 문서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지요? 여기서는 파일 업로드를 선택합니다.

 

“Choose File” 버튼을 눌러 파일을 선택합니다.

 

소스 언어는 영어로 되어 있으니 그대로 두고 타겟 언어를 설정합니다. 보이는 언어 목록에는 한국어가 없으니 입력창에서 검색합니다.

 

한국어를 입력하여 선택합니다.

 

타겟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했습니다. 이대로 “다음”으로 넘어가도 되지만, “도구”에 어떤 옵션이 있는지 한번 볼까요?

 

TM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전체 공유 TM이란 게 있는데요, 전 세계 모든 사용자와 TM을 공유하는 옵션입니다. 여기서는 개인 TM을 선택하겠습니다. TM 업로드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루겠습니다.

 

용어집이 있다면 여기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다음”을 누르겠습니다.

 

이 콘텐츠를 네가 번역하지 말고 업체에 맡기겠냐는 광고가 뜹니다. “아니요” 버튼을 누릅니다.

 

진행 중 상태에 방금 업로드한 문서가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진행률, 단어 수, 최종 수정 날짜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서를 클릭합니다.

 

잠시 기다립니다. GTT가 태그와 그림을 지원하긴 하지만, 복잡한 서식은 책임지지 않겠다는군요.

 

전형적인 캣 툴 화면이지요? 한번 둘러 보겠습니다. 먼저 아래의 번역 메모리 UI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자동 번역 검색” 탭입니다. 일반 캣 툴의 번역 메모리 UI에 해당하는 탭으로, TM에 일치하는 문장이 있으면 보여줍니다. 오른쪽에는 기계 번역된 문장과 용어집 검색 결과가 나타납니다.

 

“맞춤 번역 검색”은 캣 툴의 concordance 검색에 해당하는 탭입니다. 단어나 구를 입력해서 TM과 용어집을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타겟 언어를 입력하는 편집 창을 살펴보겠습니다.

 

기본값으로 기계 번역된 문장이 입력되어 있습니다. 이걸 편집하면 “수정됨” 상태로 바뀝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기본값으로 기계 번역된 문장이 입력되어 있습니다. 아래에는 문자 개수가 표시됩니다. 문자 개수 오른쪽에 있는 기능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해당 세그먼트에 댓글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공동 작업할 때 요긴합니다.

2: 태그를 삽입할 때 쓰는 버튼입니다. 지금은 태그가 없어서 회색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

3: repetition 횟수를 알려줍니다. 이 세그먼트에는 비활성화되어 있는데, 가령 아래 나오는 Article 같은 단어는 54번 반복된다고 표시됩니다.

4: 이모티콘을 입력하는 기능입니다.

 

이모티콘이 귀엽습니다. 이모티콘은 코멘트 아니면 딱히 입력할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지만요.

 

중요한 건 이런 용도겠지요. 각종 특수문자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서 기호를 그릴 수도 있습니다.

 

 

5. 소스를 복사합니다. 단축키는 Ctrl + Shift + S입니다.

6 / 7: 이전/다음 세그먼트로 이동합니다. 단축키는 Ctrl + K / Ctrl + J입니다.

8: 편집 창 고정을 해제합니다. 기본값으로는 이 편집 창을 움직일 수 없는데요, 이 버튼을 클릭하면 자유롭게 드래그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9: 편집 창을 닫습니다.

 

이번에는 상단의 메뉴를 둘러보겠습니다.

 

파일 메뉴입니다.

1: GTT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자동 저장이 되므로 저장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저처럼 문서를 번역할 때 저장 단축키를 습관적으로 계속 눌러야 마음이 편해지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2: 다른 작업자를 초대하여 함께 번역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초대…”를 클릭하면 이런 창이 뜹니다. “초대” 부분에 구글 계정을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초대할 때 권한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3: 타겟(cleand) 문서를 내려받습니다. 번역을 마치고 내용을 검토할 때 유용하겠지요.

4: 작업 중인 문서를 완료 상태로 표시합니다. 기본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파란색 “완료” 버튼과 같은 기능입니다.

5: 사용할 번역 메모리와 용어집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 문서를 업로드할 때 살펴본 “도구”와 같은 기능입니다.

6: 작업 중인 문서에 대한 통계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수정 메뉴에서는 찾기 및 바꾸기, 세그먼트 분할 / 병합, 아까 살펴본 메모 및 특수문자 삽입 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맞춤법 검사도 켤 수 있지만 한국어는 영 시원찮습니다. 그냥 마음이 편해지는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보기 메뉴입니다.

1: “숨겨진 문자”에 체크하면 띄어쓰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색상 사용자 정의”를 보시면 GTT에서 각 세그먼트 상태를 어떤 색으로 표시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기 메뉴에서 가장 유심히 보셔야 할 기능입니다.  “색상 재설정”을 클릭하면 마음에 드는 색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3: 수정 창은 아까 설명한 편집 창을 말합니다.

4: 창 배치를 바꾸는 기능입니다.

 

이렇게 바뀝니다.

 

도움말 메뉴에서는 단축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캣 툴과 마찬가지로 GTT도 제대로 쓰시려면 단축키를 잘 활용하셔야 합니다. 처음 GTT를 쓰실 때는 아마 이 단축키 도움말을 종종 확인하셔야 할 텐데요, 단축키 도움말을 보는 단축키는 Ctrl + / 입니다. (Ctrl 키 + 물음표로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Google Translator Toolkit 단축키

탐색

Ctrl + Home 첫 번째 세그먼트 선택

Ctrl + End 마지막 세그먼트 선택

Ctrl + K 이전 세그먼트 선택

Ctrl + J 다음 세그먼트 선택

Alt + K 이전 번역되지 않은 세그먼트 선택

Alt + J 다음 번역되지 않은 세그먼트 선택

Alt + L 다음 잘못된 세그먼트 선택

 

수정

Ctrl + F 찾기 및 바꾸기

Ctrl + S 저장

Ctrl + Z 실행취소

Ctrl + Y 다시실행

Ctrl + M 댓글 추가

 

번역

Ctrl + Shift + K 도구 열기/닫기

Ctrl + Shift + S 번역을 원본 텍스트로 바꾸기

Ctrl + Shift + M 번역을 기계 번역으로 바꾸기

Ctrl + Shift + L 번역을 번역 메모리로 바꾸기

Ctrl + Shift + A 자동 번역 검색 시작

Ctrl + Shift + C 강조표시된 텍스트에 대한 맞춤 번역 검색을 시작합니다.

Ctrl + Shift + I 자동으로 자리 표시자 삽입

Ctrl + Shift + U 모든 자리 표시자 삭제

Ctrl + Shift + Space 자리 표시자 메뉴 표시

 

오른쪽 상단에 있는 버튼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모: 현재 작업 중인 문서에 관해 댓글을 주고받는 기능입니다.

도구 표시: 화면 하단의 “자동 번역 검색 / 맞춤 번역 검색” 탭을 켜고 끕니다. 화면이 작은 노트북에서 문서를 검토하실 때 좋습니다.

저장: 파일 메뉴의 저장과 같은 기능입니다.

완료: 파일 메뉴의 완료와 같은 기능입니다.

 

GTT의 주요 기능은 이게 전부입니다. 마지막으로 번역 메모리와 용어집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시 GTT 초기 화면으로 돌아오면 왼쪽에 “도구”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번역 메모리와 용어집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번역 메모리에서 “개인 TM”을 클릭합니다.

 

“속성 수정” 탭에서는 번역 메모리 이름을 지정하고 공유 설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번역 업로드” 탭에서 가지고 있는 TM 파일을 올릴 수 있습니다.  .tmx 확장자로 업로드할 수 있고, 최대 크기는 50MB입니다.

 

“번역 검색” 탭에서는 업로드된 번역 메모리의 내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용어집은 구글에서 지원되는 용어집 형식으로 파일을 만들어서 업로드해야 합니다.

 

GTT에 용어집을 올리려면 위와 같은 형식으로 용어집을 만들고 UTF-8 / CSV 파일로 저장한 후에 용어집 메뉴에서 업로드하시면 됩니다. 용어집의 최대 크기는 1MB입니다. (용어집 사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구글의 도움말을 참조해 주십시오.)

 

Google Translator Toolkit을 써봄직 한 번역가

GTT에는 일견 제약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번역가에게는 용도가 없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파일의 크기가 크지 않고 서식이 없으며 저작권/NDA에서 자유로운 텍스트를 번역하는 번역가라면 충분히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PDF는 지원하지 않지만 OCR을 거치면 Word 파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1MB 제한이 있다고는 해도 주로 텍스트로 이루어진 문서라면 상당한 분량입니다. (잠깐 테스트할 때 4만 단어가 넘는 문서도 문제없이 잘 불러오더군요.)

또 구글 계정만 있으면 TM과 용어집을 공유할 수 있으므로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무척 요긴합니다. 이런 대표적인 예로 위키피디아 문서를 들 수 있겠지요. 또 다른 CAT tool과는 달리 Google Translate를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계 번역이 잘 되는 문서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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