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을 일생의 업으로

얼마 전에 제가 이메일로 받아보는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체코 보헤미아 유리와 ‘일생의 업'”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보헤미아 유리 전시장에 갔다가 한 유리 장인이 한 말을 보고 인용해 두었더군요. 저도 여기서 그대로 인용해 보겠습니다.   “내가 이 길을 걸어온 비밀이요? 솔직히 말하면 재능보다 힘이고, 인내랍니다. 유리 장인이 되는 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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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겨울 풍경

한 동안 너무 따뜻한 겨울이 이어져서 역시 지구 온난화의 위력이 느껴지는구나 하고 걱정했는데, 올해는 웬 걸 매서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도 정말 많이 오고…   아래는 방금 잡은 현재 기온 스크린샷입니다.     뭐 어차피 이렇게 추운 나라에 살러 왔으니 불평은 없습니다. 캐나다에 살면서 누리는 많은 혜택의 대가로 캐나다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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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가을 풍경

정신 없이 바쁜 가을을 지내다가 몇 주 전에 사과 농장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에서는 비교적 따뜻한 곳이어서 농업이 꽤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 도시에서 가까운 곳에서는 체리, 딸기, 복숭아, 블루베리, 사과, 포도 등을 재배하는 과수원들이 많은데,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사람들이 직접 농장을 방문해서 과일을 따 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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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 꾸는 사회

저는 언어를 직업으로 하고 있고 영어 외에도 몇 개 언어를 배우기도 했고(비록 번역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안 되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고객들과 매일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니,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 궁금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뭐 제가 가 본 나라는 어차피 몇 개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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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이야기

 오랫만에 제가 다니는 산책길 사진을 찍었습니다. 삶이 여정이요 그 기쁨은 여정에서 만나는 벗들과 나누는 이야기와 사랑이라면, 저의 산책길은 삶에 대한 훌륭한 비유입니다.     저희 빌딩 옆길을 지나 산책로로 들어서면 오래된 친구처럼 변함없이 날 맞이해 주는 숲길……     한동안 비가 안 와서 지금 좀 말랐지만, 가끔 오리 한 쌍이 날아와 몇 시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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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농사 짓는 분에게 배우는 번역가의 길

지난 주말에 아는 분의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은퇴하신 두 분이 소일거리를 가지고 조용히 살고 싶으시다고 한 십 년 전에 농장을 사셨는데 소일거리치고는 숨 막히게 아름답고 큰 농장입니다. 100 에이커라나요. 물론 나무를 키우시는 거라서 두 분이 할 일이 많지는 않으실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산책로의 풀을 깎는 일만 해도 장난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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