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 여러분,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해지는 게임을 합시다(1)

전쟁 이야기 한번 하겠습니다.   저는 평화주의자이지만 전쟁의 역사와 전략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전략이란 말은 오늘날 어디에나 쓰이지만 사실은 전쟁을 위한 작전 계획이 전략이죠. 그렇기 때문에 전략만큼 절실하고 기발하고 현실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곳이 없다고 봅니다. 생사가 걸린 문제이니까요.   전략 중에서도 시간을 이용한 전략은 대규모 전쟁에서는 필수적인 전략인 것 같습니다. 2차대전시 독일군과 소련군이 벌인 레닌그라드 전투는 매우 유명한 전투여서 영화와 다큐멘터리에 많이 나오는데, 이 도시가 워낙 강력한 저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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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가 해야 할 마케팅과 하지 말아야 할 마케팅

요즘은 자기 PR 시대라고 합니다. 자기 스스로가 자신을 내세우고 알리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또 마케팅은 기업의 꽃이라고 하며 인터넷 시대에 온갖 종류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과 아이디어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와서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입니다. 번역을 자기 수양이나 취미 활동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로 하는 것이라면, 번역가도 당연히 마케팅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번역가는 내성적이고 번역을 잘 하려는 노력, 즉 자신을 채찍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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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번역가에게 고객은 몇 명이나 있어야 할까?

오늘은 프리랜서 번역가에게 고객이 몇 명이나 있으면 좋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프리랜서 번역가의 직업에서 가장 좋은 것 중에 하나는 일이 끊어질 염려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잠시 동안 일이 없는 것이야 늘 일어나는 일이지만, 한 달 단위로 혹은 세 달 단위로 보면 늘 일정한 정도의 일이 있죠. (물론 번역을 처음 시작한 경우에는 그렇지 않겠지만.)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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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의 수입 통계

다른 번역가들은 대체 얼마나 받고 있을까 하는 것은 궁금한 사항이기도 하고 처음 번역을 하려는 분들에게는 기준점이 되는 중요한 정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Proz와 TranslatorsCafe에 나오는 통계를 통해 평균적인 번역료(좀 더 정확한 개념으로는 단어당 요율)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Proz의 통계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한 번역 단어당 평균 번역료   위의 스크린을 보시면 영한 번역에서 단어당 평균이 13센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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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번역: 내가 특화시키고 싶은 번역 분야 정하기

어느날, 내게 익숙하지 않은 문서를 번역해 달라는 의뢰가 왔습니다. 마침 다른 프로젝트도 없어서 타이밍은 참 좋은데 문서를 열어보니 내가 익숙하지 않은 분야입니다. 시간을 많이 들이면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이걸 한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거절해야 하나 고민이 될 수 있겠죠? 또 거절한다면 뭐라고 하면서 거절을 해야 하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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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의 언어산업 종사자에 대한 통계

이번 포스트에서는 우리가 속한 번역 시장을 넘어서서 언어 시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때로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가 전체적으로 어떤 트렌드로 가고 있는지,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앞으로 전망은 어떤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언어 시장에 대한 통계 자료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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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 번역과 한영 번역 시장 비교

시장에서 영한 번역과 한영 번역의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그리고 어차피 영어와 한국어를 언어 짝으로 가지고 번역을 한다면,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아 그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면 그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을까요?   오늘은 그런 것을 알아보기 위해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분석 작업을 하나 해 볼까 합니다.   시장에서 가격이 정해지는 것은 어떤 것의 절대적인 가치가 아니라 수요와 공급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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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번역가의 장기적인 성공 전략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 보면 무서워질 때가 많습니다.   이빨 꽉 악물고 누군가와 싸워야 할 것 같고,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눈코 뜰 새 없이 무언가를 향해 질주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사방에 깔려 있습니다. 나만 안 그러면 코 베어갈 것 같은 분위기에 덩달아 괜히 조급해지고, 뭐든 빨리빨리 결정하고 어느 방향이든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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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번역가의 생활을 혁신해 봅시다

우선 재미있는 이야기부터. (전 무지하게 재미있는데 제 아이들은 재미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재미없을 가능성도 열어 두겠습니다.)   이야기 1 제정 러시아 때 수도를 방문한 어느 외국인이 보니 공원 벤치 옆에 군인이 지키고 서 있었습니다. 왜 지키고 서 있는지 몰라도 그런가 보다 했는데, 조금 있으니까 다른 군인이 와서 교대 의식을 하고 이어서 지키더랍니다. 도대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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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번역료 외에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번역료 결정 요인들

앞의 글을 포스팅하고 나니 살짝 걱정이 들어서 노파심에 하나 더 올립니다.   번역료라는 것은 물건에 붙은 가격표처럼 한 번 정해지면 그것에 서로 얽매이게 되는 그런 가격이 아닙니다. 제가 앞의 글에서 번역료라고 하는 것은 기본 요율(base rate)을 의미한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영어 단어당 10센트 한국어 글자당 8센트 뭐 그런 식으로요. 그러나 그렇게 기본 요율을 정하고 나면 프로젝트마다의 요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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