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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과연 왕인가?

어쩌다 보니 블로그에 글을 쓴 지가 꽤 지났습니다. 연말에 무척 바빴고 그 뒤에는 한동안 아프고 하다 보니 블로그를 잊고 있었는데, 최근 땅콩 회항 사건 뉴스를 보면서 한국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해 보고 또 제 삶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그 성찰이 이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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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 알림 이메일은 영어로 써 두세요

번역의 세계에도 가끔 배꼽을 잡고 웃을 만한 일들이 벌여집니다.     위의 사진은 어떤 도로 표지판입니다. English와 Welsh로 된 이중 언어 표지판이죠. Welsh를 모르는 사람들로서는 화살표 아래에 있는 텍스트는 위에 있는 영어 텍스트의 번역이라고 짐작하겠지요. 길이도 비슷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쓰인 것은 이렇답니다.   English: No entry for heavy goods veh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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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고객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시간 낭비

프리랜서 번역가는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해 나가야 합니다. 시간 관리를 잘 해서 경험과 실력을 계속 쌓아나가고, 나쁜 에이전시와 거래를 끊고 점점 좋은 에이전시들과 관계를 맺고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장기적인 전망 없이 되는 대로 일을 하다 보면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하고, 그저 번역료를 깎는 것 외에는 수익 모델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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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

오늘날 사람들과 일의 관계는 참 우습게 되었습니다. 직장이란 곳은 들어가자마자 나갈 길을 찾고, 나가는 즉시 들어오려고 발버둥을 치는 그런 곳이 되었습니다. 그게 유원지의 놀이기구 얘기라면 괜찮지만, 우리 삶의 핵심적 요소인 일이 그런 것이 되었다면 뭔가 심각하게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어떻게 하면 이런 다람쥐 쳇바퀴 같은 우스운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마치 우리 일이 아닌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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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5년은 내다보며 삽시다

토론토는 여러모로 참 괜찮은 도시이긴 한데 교통체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서 사람들의 짜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새벽에 운전할 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그 시간에도 왕복 6차선 고속도로가 막히더군요. 제가 처음 토론토에 왔을 때는 정말 도로가 넓고 차들도 다들 신사적으로 운전을 해서 서울에 비해 너무 운전하기 좋았는데 요즘은 정말 운전하기 싫은 도시, 짜증이 나는 도시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일은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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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번역가의 초반 커리어 전략: 생활비 낮추기(3)

이번 포스트에서는 생활비를 줄이는 실제적인 아이디어 몇 가지를 서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집 저도 부동산의 위력을 보면서 살았던 한국 사람인지라 집에 대한 사람들의 특별한 집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집, 검소한 집에서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근검절약입니다. 이것에서 실패하면 나머지 모든 것들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티끌은 모아봐야 티끌이라고. 큰 집을 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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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번역가의 초반 커리어 전략: 생활비 낮추기(2)

이번 포스트에서는 개인과 가계의 재정을 운용해 나가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을 한 번 짚어보고 싶습니다.   적자일 때 수지 균형을 맞추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매출액을 늘리는 일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초 투자액과 고정 투자액의 부담을 줄이려면 매출액을 늘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은 다른 포스트에서 많이 다루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더 다루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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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번역가의 초반 커리어 전략: 생활비 낮추기(1)

번역가로서 재정적으로 점점 나아지려면 번역가가 이미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생활은 해결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그래야 협상력이 커지고 점점 더 좋은 고객들과 일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부터 3번에 걸쳐 그렇게 좀 더 나은 단계로 옮겨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실천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포스트에서는 ‘기초 생활비’에 대한 이야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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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해 지는 게임을 합시다(2)

지난번 글에서는 시간의 중요성을 전쟁 이야기로 풀어보았는데, 이번에는 좀 더 개인적이고 사업과 관련된 예를 살펴보고, 또 그것을 우리의 언어 공부와 비즈니스에 적용시키는 방안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대 그리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니까 그 사람들이 채석장에서 캐 온 돌을 어떻게 반듯하게 잘랐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 있더군요. 물레방아를 이용하는 것인데, 그리 크지도 않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의 수직 운동 에너지를 수평 운동 에너지로 바꾸어서 돌 위를 톱 같은 것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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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여러분,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해지는 게임을 합시다(1)

전쟁 이야기 한번 하겠습니다.   저는 평화주의자이지만 전쟁의 역사와 전략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전략이란 말은 오늘날 어디에나 쓰이지만 사실은 전쟁을 위한 작전 계획이 전략이죠. 그렇기 때문에 전략만큼 절실하고 기발하고 현실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곳이 없다고 봅니다. 생사가 걸린 문제이니까요.   전략 중에서도 시간을 이용한 전략은 대규모 전쟁에서는 필수적인 전략인 것 같습니다. 2차대전시 독일군과 소련군이 벌인 레닌그라드 전투는 매우 유명한 전투여서 영화와 다큐멘터리에 많이 나오는데, 이 도시가 워낙 강력한 저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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