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하는 번역가는 혼자 지내는 일이 일상입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만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주말에는 가까운 사람들과 어울리고 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도 하러 나갑니다. 코로나라는 복병 때문에 이전처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없게 되니 직장에 나가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이것도 못 하고, 저것도 못 한다며 한탄하기 싫었습니다. 그저 누군가와의 소통이 간절했습니다. 우울감이 심해질 무렵, 저를 구원해준 건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