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her

인문학과 심리학을 좋아하는 영상 번역가입니다. 번역가가 합당한 대우를 받는 세상을 꿈꿉니다. '번역 속도 두 배 빨라지는 자막 프로그램 Subtitle Edit 사용법' 코스 보기
부딪치다 부딪히다 구분하기

부딪치다 부딪히다 구분하기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어떻게 구분할까요? 얼른 보면 능동적으로 부딪었느냐, 수동적으로 부딪음을 당했느냐로 구분할 것 같지만, 이 또한 잘못된 설명으로 국립국어원의 온라인 가나다가 한바탕 시끄러웠던 내용입니다. 오래전 이야기고 지금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나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국어원 및 기타 블로그의 설명과 차별화를 꿈꾸는 저의 포스팅에서는, 국어원의 설명을 더욱 쉽게! 여기저기 흩어진 설명을 한데 모아 일목요연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두 가지를 구분할 때 능동,...

못하다 띄어쓰기

'못-하-다'는 '못 하다'로 띄어 쓰는 꼴과 '못하다'로 붙여 쓰는 꼴 두 가지가 있고 이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1.  수영을 못한다. 2. 수영을 못 한다. 두 문장은 의미가 다릅니다. 먼저 '못한다'로 붙여 쓰면 거기에 또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1. 수영을 할 줄은 알지만 잘하지 못한다. (잘하다의 반대) 1-2. 수영을 배운 적이 없어 아예 할 줄 모른다. (능력 없음) 수영을 '못 한다'로 띄면 수영을 할 줄 아는지 모르는지 여부를 떠나 여러 가지...

잘하다 띄어쓰기

(우리나라) 세상에 사악한 띄어쓰기는 많고 많지만 그중에 쌍벽을 이루는 두 놈이 '잘하다', '못하다'입니다. 특히 '못하다' 띄어쓰기는 국립국어원에 반대되는 답변이 무수히 올라와 사람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잘하다', '못하다'는 뜻에 따라 띄어쓰기가 달라집니다. '잘하다'를 먼저 파 보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공부를 잘한다. 우리 아이는 공부를 잘 한다. 위 문장에서 '잘하다'로 붙일지 '잘 하다'로 띌지 여부는 문장 속에서 '잘하다'가 어떤 의미인지 따져 보면...

띄어쓰기 규칙 7탄: 보조용언 띄어쓰기 2

띄어쓰기 규칙 7탄: 보조용언 띄어쓰기 2

보조용언 띄어쓰기 규칙 앞서 용언과 보조용언 개념을 설명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보조용언 띄어쓰기를 안내하겠습니다.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기본적으로 띄어 씁니다. 다만 붙임을 허용하는 보조용언이 있습니다. 본용언과 띄어도 되고 붙여도 되는 것들이죠. 1. 본용언과 보조용언이 '-아/-어/-여'로 연결되는 경우 위 예시 외에도 '-아/-어/-여'로 연결되는 보조용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역시 모두 붙여 쓸 수 있습니다. 해 주다 해 보다 늙어 가다 먹어 대다 이겨 내다 남겨...

띄어쓰기 규칙 7탄: 보조용언 띄어쓰기 1

띄어쓰기 규칙 7탄: 보조용언 띄어쓰기 1

용언 띄어쓰기 띄어쓰기 설명에 앞서 용어 설명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학창 시절 한 번쯤 배웠지만 가물가물한 단어, 용언? 보조용언? 용언의 사전 정의는 '문장에서 서술어의 기능을 하는 동사, 형용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가다', '오다', '먹다', '마시다', '예쁘다', '훌륭하다', '춥다' 등 기본형이 '-다' 꼴로 끝나는 낱말이죠. 다만 주의할 점은 영어 문법과 달리 국어에서는 형용사(예쁘다 pretty, 춥다 cold 등)도 동사와 동일한...

어떤 번역을 할까? 출판 영상 기술 번역 비교

어떤 번역을 할까? 출판 영상 기술 번역 비교

출판 번역, 영상 번역, 기술 번역 세 영역을 모두 섭렵해 보지 않고 이런 글을 싸지르기(?)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영상 번역이야 제 특화 분야니 진종일이라도 떠들 수 있지만 나머지는 잠깐 맛보기 내지 어깨너머로 본 수준이니 선무당의 사람 잡기가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번역을 시작하려는 분께 무엇을 시작하면 좋을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짧은 제 소견을 조심히 밝혀 봅니다. 현역 번역가분들이 댓글을 통해 조언, 의견을 많이 달아 주시면...

외래어 띄어쓰기

외래어 띄어쓰기는 국립국어원 용례에 있는 단어는 용례를 따르고 없는 단어는 대개 원어의 띄어쓰기를 따릅니다. 다만 인명, 지명, 접두어 및 관사류 띄어쓰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인명에서 성과 이름은 띕니다. 단, 하이픈(-) 기호로 연결된 이름은 붙입니다. 예) Jean-Claude 장클로드 지명은 모두 붙여 씁니다. 단, and로 연결된 말은 and 빼고 표기하되 언제나 띄어 씁니다. 예) Hereford and Worcester 헤리퍼드 우스터 접두어와 관사류가 붙은 말은...

띄어쓰기 규칙 6탄: 붙이는 단어 띄는 단어

띄어쓰기 규칙 6탄: 붙이는 단어 띄는 단어

사전에 등록된 단어는 그 자체로 띄어쓰기 단위입니다. ‘재빠른소방차이야기’를 사전에서 찾아봅시다. 재빠르다, 소방차, 이야기 이렇게 세 단어가 등록되어 있으니 그 단위로 띄어쓰기합니다. ‘재빠른소방차’, ‘소방차이야기’처럼 붙일 수 없다는 말입니다. 다만 접사, 조사, 어미는 앞뒤 말과 붙여 씁니다. 그 외에는 모두 띄어야 합니다. 접사, 조사, 어미가 무엇인지 열심히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전에서 단어를 검색하면 어미인지, 조사인지 등 문법 정보가 다 나오니까 제가 말한...

외래어 표기 직접 만들기

외래어 표기 직접 만들기

사전과 용례를 모조리 뒤져도 외래어 표기를 찾을 수 없다면, 그런데 꼭 표준 표기를 써야 한다면 이제 직접 표기를 구성해 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런 작업을 해야 하는 인명, 지명이 참 많습니다. 영상 번역의 경우 업체가 외래어 표기법을 꼭 지켜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필히 만나게 될 겁니다. 영상 번역 공급의 과반을 차지하는 N 업체가 요구하거든요.) 그럼 본격적으로 표기법 공부에 들어가야겠죠. 국립국어원에서는 현재(2020년) 21개 언어에 대한 표기...

띄어쓰기 규칙 5탄: 숫자

너무나 쉽고 간결한 숫자 띄어쓰기 규칙! 수는 만(萬) 단위로 띄어 씁니다. 한글로 쓸 때도,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적을 때도 마찬가지죠.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12억 3456만 7898 요즘 숫자 표기는 주로 서구의 영향을 받아서 123,456 이렇게 세 자리 단위로 쉼표를 찍습니다만 우리말은 네 자리로 숫자를 끊어 읽어야 자연스럽습니다. 번역의 목적, 대상에 따라 적합한 표현을 쓰시면 되겠습니다. 아앗. 끝났네요. 이번 내용은 너무나 간단해 더 이상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