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제가 번역가가 될 수 있을까요?

 

제가 소심했을 때 엄청나게 많이 되뇌이던 질문입니다(Bryan 선생님과 연락하기 시작했을 때도 이런 메일 내용이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번역가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개망하면 어떡하지? 등등.

근데 그건 다른 사람이 답변해 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남들이 여러분에 대해 아는 게 뭐가 있나요? 친하다고 해도, 하물며 가족이라 해도 잘 모르는 게 사람인데..

그리고, 아주 만약에 누가 ‘넌 안 될 거 같은데’라고 한다면.. 안 하실 건가요?

하고 싶으면 하는 거죠. 안 되면 되게 만드는 거고요. 결국 오래 버티는 사람이 남는 겁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오래 버틸 수 있도록 저축을 해 두고, 시작하세요.

누구에게나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시작한 후에 하나하나씩 교정해 나가면 됩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의미가 없는 두 번째 이유는, 여러분의 가능성과 능력은 여러분 자신도 모르고 있을 경우가 태반일 게 뻔해서입니다.

그건 무엇에 완전히 몰입해서 장기간 최선을 다해본 적이 없으면 나오지 않아요.

여러분이 무엇까지 할 수 있게 될지 궁금하지 않나요? 저는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제가 어디까지 달라질 수 있을지, 얼마나 능력자가 될 수 있을지, 돈을 얼마까지 벌 수 있을지 완전 궁금해요.

그러니까 제목과 같은 질문을 진지하게 하고 계신 분이라면, 질문을 바꾸셔야 합니다.

내가 이 길에 올인하고 싶은가?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인가? 아니라면, 어떻게 그런 상황으로 만들 수 있는가?’

확실히 남들은 절대 답해줄 수 없는 질문이죠.

 

 

 

위 질문에 대해 답이 나오면, 시작하세요. 번역 시장 참여 방법 E-Course에도, 행복한 번역가 블로그에도 상세한 과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열망을 지금 막고 있는 건 여러분의 What if? 뿐입니다.

괴물을 해치우고 여러분의 공주님(가능성)을 구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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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임상시험 계획서/보고서, 임상시험자 자료집, 의료기기 매뉴얼 등의 의료문서 번역을 주로 다루는 영한 번역가입니다. 생산성과 습관, 전자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꽃길 걷는 고양이들이라는 블로그를 별도로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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