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9년 12월 현재 6년차 영한번역가로 활동 중인 S라고 합니다.
주로 임상시험 계획서와 보고서, 동의서, 의료기기 매뉴얼 등의 의료 문서를 맡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다룰 주제는 <번역가의 멘탈관리법>입니다.
어쩌면 <프리랜서의 멘탈관리법>으로 적용시킬 수도 있을 것이고, 바라건대 삶을 개선시키고는 싶은데 지금의 내 모습이 너무 보잘것없이 느껴져서 침체되어 계신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실히 자신의 커리어를 꾸려가고 계신 많은 분들께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단계까지 아직 가지 못한 분들이 분명 존재하고,
비록 극소수의 독자만 계실지라도 그 분들이 언젠가는 자신이 사회부적응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시게 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외국어 자체에 대한 지식이나 통찰, 번역 기술 등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께서 심도 깊고 놀라운 글을 마구마구 써 주시리라 믿고(굉장히 기대됩니다),
저는 좀 더 개인적으로 들어가서 그간 제가 해 왔던 수많은 삽질과 찌질하고 비뚤어진 생각을 숨김 없이 드러내려 합니다.
그리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 수도 없고, 누가 나에게 뭘 시키지도 바라지도 않아서 슬픈 프리랜서의 삶에 유용한 프로토콜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아마 ‘이렇게 한심한 사람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놀라운 내용이 주가 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 필요하리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