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CAT Tool인 Fluency, 사용 TIP

2주 전에 플루언시 할인 코드를 발표한 후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중요한 질문들을 해 주셨습니다. 그 질문 중에는 제가 당장 대답할 수 없는 것이 참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고, 덕분에 웨스턴 스탠다드에 질문하고 토의를 꽤 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새로 알게 된 것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입 전에 아시면 좋은 사항

 

 1. 플루언시 2013 시리즈와 플루언시 나우(Fluency Now)의 차이점이 뭔가?

그 둘은 기본 바탕은 같은데 플루언시 나우는 플루언시 2013 이후의 모든 업그레이드를 다 모아 놓은 것이고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모든 업그레이드는 플루언시 2013으로는 가지 않고 플루언시 나우만 업그레이드가 계속 진행된다고 합니다. Fluency Now가 버전의 연도 표시 대신 Now를 쓰는 것은 항상 업데이트된 버전이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2. 플루언시 나우는 왜 subscription만 되는가? 제품을 한번에 사고(one-time payment) 매달 지불하는 것은 안 할 수도 있는가?

플루언시 2013까지는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었지만, 플루언시 나우부터는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값이 좀 더 비싸더라도 옛날처럼 제품을 아예 사버릴 수는 없느냐는 물음에는 끝내 답이 없었습니다. 제가 매우 구체적으로 콕 집어 질문을 했는데도… 결국 “No”라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 회사의 방침이니 소비자로서는 어쩔 수 없겠지요. 그래도 다른 툴이나 플루언시 2013 시리즈 자체보다도 많이 싼 것은 사실입니다.

 

 

3. 플루언시 2013을 이미 구입한 사람들에 대한 기술 지원(technical support)은 어떻게 되는가?

플루언시 2013을 구입한 분들에게는 엄밀하게 따지면 기술 지원을 해줄 이유는 없는데 그래도 너무 과도한 요구가 아니면 그냥 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실은 저는 Fluency Virtual LSP라는 것을 구입했기 때문에 Fluency Freelancer 버전에 테크니컬 서포트가 본래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다만 2015년 12월 이후로는 Fluency 2013 시리즈에 대한 patch(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그것을 수정하는 작은 프로그램을 release해서 그것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면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 것)는 더 이상 해나가지 않을 방침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질문은 계속 해 나가셔도 회사에서 계속 도와 줄 것입니다.

 

 

4. 플루언시 2013을 구입했던 사람이 플루언시 나우로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할 때 좀 할인이 되는가?

25%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 경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더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서, 그런 분들은 25% 할인된 가격(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니까)에 다시 25% 추가 할인(제 할인 코드 사용하니까)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플루언시 나우 옆에 Professional, Enterprise, None 이 있던데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

 

플루언시 구입 화면

 

여러분께서 프리랜서 번역가라면 Professional을 고르시면 됩니다. Enterprise는 에이전시를 위한 버전입니다. (None은 도대체 거기 왜 포함시켜 두었는지 나 원…)

 

 

구입 및 설치 후에 아시면 좋은 사항

 

1. 일단 업데이트를 한 후에 사용

다운하여 설치한 직후에 바로 사용하시면 출시 default 상태이고 그 이후에 진행된 upgrade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highlight 색이 너무 진하게 보이는 등의 문제를 경험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설치 후 그냥 사용하지 마시고 Help -> Check for Fluency Updates를 클릭하시면 플루언시 나우가 출시된 이후의 모든 업그레이드가 다운로드 됩니다. 그 후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 전자/반자 설정

한글을 설치한 일부 컴퓨터에서는 translation pane에 자동으로 전자(full width) 설정이 되는 컴퓨터들이 있습니다. 제 컴퓨터도 그렇습니다. 본래 반자(half width)가 정상입니다. 전자 설정에서는 한글 자체는 괜찮지만 띄어쓰기 여백이 너무 넓게 나오고 마침표나 쉼표 등도 한 칸을 차지하게 되어 영 예쁘지 않게 됩니다. (한영 번역은 영어가 전자로 써지기 때문에 모양이 훨씬 미워집니다.) 웨스턴 스탠다드에 의하면, 이것은 한글을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고, 또 그것도 전부가 아닌 일부 사용자들에게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전에 메모큐를 쓸 때도 이런 현상이 있었습니다.

 

전자 반자 토글 키

 

여러분의 컴퓨터에서 플루언시가 그런 상태가 되면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화면 우측 하단의 전자/반자 설정을 클릭해서 반자로 바꾸어 주시면 됩니다. (토글 키입니다.) 혹시 이 키가 보이지 않으시는 분은 숨은 ‘아이콘 보여 주기’를 눌러서 찾으십시오.

 

 

3. 사용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을 때 해결책

이제는 플루언시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플루언시 사용 서비스를 사신 것(subscription)이므로 웨스턴 스탠다드에 질문을 하시면 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 회사의 technical service 담당자들은 보기 드물게 훌륭한 서비스를 해 줍니다. 정말 성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모르시는 것이 생기면 물어 보십시오. (제게 물으시면 제가 다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저는 할인코드를 제공해 드릴 뿐이지 사실 판매자는 아니고, 또 그런 질문에 답을 해 드릴 능력도 없습니다.) 질문을 하는 방법은 Help -> Send Support Email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거기서 파일 첨부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물어서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일단 Help -> Video Tutorials에 가셔서 비디오를 여러 번 보십시오. (또 Help -> User Manual에서 궁금한 것을 검색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강력히 추천하는 것은, 화면에 보이는 모든 버튼을 하나하나 클릭해 보시면서 실험을 해 보시는 겁니다. 저는 그러면서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플루언시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지만, repair하면 됩니다. repair 하는 프로그램도 technical support에 요청하시면 보내 줍니다 (Send Support Email). 그것도 귀찮으시면 플루언시를 아예 다시 다운로드하고 업데이트하면 초기 상태가 되니까 아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플루언시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서는 여러분은 아무 걱정을 하실 필요가 전혀 없고, 오직 TM 만 확실히 챙기시면 됩니다. 그것 말고는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정기적으로 TM을 export해서 컴퓨터 하드, 외장 하드, Google Drive, Drop Box 등에 저장해 두시면 플루언시야 망가지고 부숴지고 찌그러져도 폭발해 버리거나 녹아 없어져 버리더라도 아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농담입니다. 실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요는, TM만 잘 챙겨 두시면 플루언시라는 소프트웨어는 어찌 보면 공중에 떠 있는 것과 같아서 언제든 간단하게 수리하거나 내려받으면 되는 것이니까 용감하게 실험해 가면서 공부하시라는 겁니다. 한편, 플루언시의 기본을 익히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한 일주일만 열심히 사용하시면 기본은 다 익히실 수 있고, 그 뒤 신경을 좀 쓰면 원하는 사전이나 웹사이트를 추가하는 등의 customization을 하실 수 있습니다. tools -> preferences -> website settings). 게다가 단축키까지 외우시면 정말 손에 붙으실 겁니다. (일단 기본 기능을 익힌 다음에는, 될 수 있는 대로 마우스를 쓰지말고 단축키를 외워서 사용하십시오. 장기적으로 보면 손목 부담을 정말 많이 줄여 줍니다. 특히 Ctrl+D를 자주 쓰는 것은 심지어 번역 품질을 높여준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단 해 보십시오. 플루언시의 파워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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