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번역 비즈니스 공부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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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보듯이 이 책의 포커스는 프리랜스 번역가의 비즈니스 측면입니다. 물론 전반적인 조언들도 있지만 특별히 비즈니스 측면에 대해서는 그 어디서도 찾기 힘든 직설적이고 시원한 대답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측면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고 멍청했던 제게 번역 비즈니스에 대한 눈을 띄워준 책입니다. 혹시 책 전체를 다 읽을 시간이 없거나 자신과 단계가 맞지 않다고 느끼시는 분은 제 5장, 제 6장만이라도 꼭 읽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How to Succeed as a Freelance Translator

이 책은 초보 프리랜스 번역가를 위한 책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책입니다. 비슷한 이름의 해적판이 몇 번 나왔을 정도로 인정을 받고 인기가 있지요. 저자가 미국에 사는 불어 번역가라서 한국에 사는 영어 번역가의 실정에 맞지 않는 조언도 좀 있다고 저는 느낍니다만(direct client에 대한 조언), 그래도 기본적인 틀을 잘 갖추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에서 느낄 수 있는 저자의 겸손하고 소탈하고 상냥한 성품이 이 책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참고로, Kindle edition은 훨씬 싸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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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os Studio Guide

SDL Trados Studio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CAT tool입니다. 비싼 제품을 사고 나서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물으러 다녀보지만 피차 잘 모르는 형편인 경우도 많고요. 그런 분들을 위한 간편한 안내책자가 있길래 올려봅니다. (다른 추천 상품들은 다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것들이지만 이 책은 예외입니다. 저는 SDL Trados Studio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책자도 제가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의 리뷰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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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번역가가 외국어를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만 어떻게 공부를 계속하면 좋을까 하는 문제는 정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실력을 늘리는 방법, 책, 웹사이트는 세상에 흘러 넘치도록 많은데, 그런 것을 소개하는 것은 제 역할이 아닌 것 같습니다. 늘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번역가지만 그렇다고 실력이 부족하니 언제까지나 공부만 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아무 쓸모도 없는 시험이니 자격증이니 하는 것들에 매달리지 마십시오. 심심풀이로 해 보는 것이야 말릴 수 없지만, 번역가로서의 실력을 늘려가는 최선의 방법은 더 이상의 공부가 아니라 번역 작업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하나 할 때마다 정말 손해 보는 느낌으로 모든 것을 찾아봐가면서 단어와 문장 수준이 아니라 번역물 전체를 철저히 이해하고 나아가 관련 지식까지 광범위하게 습득해 가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공부지요. 이렇게 하면 느리더라도 돈을 벌면서 실력도 늘리는 것입니다. 또 여가 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 라디오 프로, pod-cast, 책 등에 푹 빠져서 즐기고, 최대한 재미있게 영어를 지속적으로 접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아래에는 제가 생각하기에 큰 부담없이 가끔 해 볼 수 있는 것 두 가지만 소개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아이콘을 클릭 하시면 영작 팁을 이메일로 받으실수 있습니다. 이론보다는 매우 실제적인 것들을 매우 쉽게 설명해 주는 유익한 내용입니다.

이건 제가 최근에 발견한 책인데요,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이 많겠지만 북미에서 중학생용 영어공부 책을 사서 공부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노트북 형식으로 만들었는데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전 본래 노트 필기를 잘 안하고 못하는 사람입니다만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노트 필기를 막 하고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영어의 여러 기초 개념들을 익히기에 좋고 특히 작문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한국에서는 작문은 주로 문장을 만드는 것을 떠올리지만, 실은 문단과 에세이 전체를 써내는 것이 작문이죠. 말이 길어질까봐 여기까지만.)

Bryan
Bryan

브라이언은 의료분야에서 한영번역을 하는 번역가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아내와 둘이 삽니다. 여행과 독서와 음악과 커피를 좋아합니다.

One comment

  1. 이메일을 통한 영작 팁, 영작문에 좋은 책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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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