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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번역 꿈나무로서 어떤 준비와 연습을 해야하는지 희미하고 흐릿하게 느꼈던 부분을 잘 찝어 주신 것 같아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용

  2. 인간 번역가의 장래를 어둡게 보고 있는 현역 번역가입니다만… 제게도 좋은 배움이 되는 글을 남겨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기술 번역 쪽은 앞으로 직접 번역보다는 MTPE를 하는 쪽으로 인간의 역할이 지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일이 흘러가다 보면 세 분야 모두 언젠가는 인공지능이 직접 번역하게 되는 시기가 오겠지요. 요즘 인공 지능을 위해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에서 일하면서 그런 생각이 확신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콜센터 업무를 인공지능이 담당하는 시대로 변해가는 마당에 번역 업무가 인간의 손에 온전히 남아있긴 힘들겠지요. 성우들의 일도 그렇게 변해갈 것 같고요. 번역이라는 열차의 마지막 열차 칸에 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남겨주시기를…

    • 아! 맞습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그 점을 놓쳤네요. 인간이란 현재 내게 이득이 되는 상황이 바뀌지 않으리라 기대하니까요. ㅜㅜ 말씀하신 것처럼 기계가 번역을 대체하는 날이 조만간 시작될 거예요. 정말 몇 년도 남지 않은 것 같아요. 문장과 번역이 1대1 대응하는 기술번역과 통역이 가장 먼저 대체되겠죠. 대거 실직의 바람이 불지도 모릅니다. 그다음은 영상번역 차례고 책 번역은 그래도 최후까지 버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당분간 우리 세대에는 인간의 손이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 그때의 타이틀은 번역가가 아닌 언어 전문가겠죠. 기계가 대체하지 못하는 것들, 두 나라의 배경, 문화, 특성을 온전히 이해하고 텍스트에서 놓친 예민한 차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겠죠. 아마 그때는 정말 실력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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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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