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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를 손쉽게 바꿔 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My Time Zone

얼마 전 한국보다 30분 느렸던 자체 표준시 ‘평양시간’을 사용하던 북한이 30분을 앞당겨 남북한의 표준 시간이 같아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진은 2018년 4월 27일 평화의 집 접견실에 걸려 있던 시계 두 개라고 합니다). 당시 정상회담을 취재하던 기자들도 시간대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고 하더군요. 판문점이 국경지대이다 보니 몇 걸음만 움직여도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로밍이 되었고, 휴대폰 시간이 이래저래 바뀌다 보니 송고 시간을 잘못 입력해서 오보도 몇 건 나왔다고 합니다.

 

 

이처럼 여러 나라에 있는 에이전시들과 일을 하다 보면 시간대(time zone)가 늘 신경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summer time을 실시하는 나라도 많고요. 과거에는 그리니치 천문대(본초 자오선, 경도 0도)를 기준으로 하는 그리니치 평균시(GMT)가 주로 쓰였는데, 원자시계가 나온 후에 오차가 적게 나는 세계 협정시(UTC)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UTC와 GMT는 1초 미만 단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상에서는 현재도 둘 다 쓰이고 있습니다(그리니치 천문대가 있는 영국은 GMT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그렇다 보니 시간대를 표기하는 방법도 제각각입니다. 한국 시간대도 UTC+9, GMT+9, KST(한국 표준시) 이렇게 세 가지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Beijing Time이나 GMT+7이라고 하면 대충 짐작이 가지만, ‘PST는 대체 한국 시간으로 몇 시가 되는 거지?’, ‘ET? 내가 아는 ET는 외계인인데…’ 같은 생각이 무럭무럭 들 수밖에 없습니다. 저만 그런 건가요?! 물론 한두 시간 정도만 차이가 난다면야 큰 문제가 없지만, 날짜 변경선을 넘어가는 정도라면 시간대를 분명히 해 두어야 자칫 오해가 생기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My Time Zone이라는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입니다(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아래 사이트에 방문해 주십시오.

https://mytimezone.io

 

빨간색 Add to Chrome 버튼을 클릭합니다.

 

Add extension 버튼을 누릅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화면 오른쪽 상단에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했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사용법은 너무 간단해서 알려드리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My Time Zone 사이트 오른쪽에 걸려 있는 움짤만 보셔도 “아~” 하실 것 같은데요, 시간대를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선택한 다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내시간대로 변환된 시간이 나타납니다. 여기서는 Gmail 화면을 예시로 들고 있지만, 메일뿐만이 아닌 오른쪽 버튼 클릭을 할 수 있는 모든 일반 웹사이트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My Time zone 사이트에서 빨간색 상자 안에 있는 ’10am PST’로 직접 시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한번 해 보십시오.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12시간제/24시간제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My Time Zone 확장 프로그램 아이콘을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Options’가 보입니다.

 

옵션 창이 뜹니다. 원하는 시간제를 선택해 주십시오.

 

Save 버튼을 눌러서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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